로드오브히어로즈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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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크롬] 해무가 드리운 섬 - 중편

로드오브히어로즈 2차창작 소설. 리카르도, 크롬, 로잔나, 비앙카. 원작 설정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너그러니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잔나의 말을 들은 리카르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붉은 머리털 위로 분방히 움직이던 귀가 뻣뻣하게 긴장한다. 실망과 분노 따위의 감정이 그를 온통 혼란스럽게 뒤덮는다. "왜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얘기하는 겁니까? 그가 진짜 크롬 경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잖아요!" "리카르도." 비앙카의 목소리에 그가 잠시 멈칫했다. 과한 반응이라는 걸 스스로 아는 때문이다....

[리카크롬] 해무가 드리운 섬 - 상편

로드오브히어로즈 2차창작 소설. 크롬, 리카르도, 로잔나, 비앙카. 갑자기 사르디나 해안에 나타난 크롬을 리카르도가 발견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미스터리한 소설...을 추구합니다.

날이 궂다. 아침부터 그르렁거리던 하늘은 이제는 위와 아래가 소용돌이치는 듯하고 줄톱처럼 잘게 물결치던 바다는 달빛 대신 육지에서 스미는 빛을 잡아채 손톱자국처럼 흰 포말로 모래톱을 긁어내리고 있었다. 어둠에 스산한 바람이 섞인다. 바다가 이럴 때면 꼭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리카르도는 길게 모래를 씻어대는 파도 소리 사이로 휘파람...

[로오히] 아발론에서 '상대의 진영에 공을 넣는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로드오브히어로즈 2차창작. '주어진 자리' 외전. 아발론에서 크롬이 축구하다 쓰러졌습니다. 커미션글.

원작의 설정이나 내용이 다른 개인의 팬창작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전날에 있었던 식사 시간부터였다. 크롬이 공터에서 시간이 빌 때 자기들끼리 축구를 하던 병사들을 보고 있는 걸 우연히 목격한 로드가 모두가 함께 있는 식사 자리에서 그 얘기를 꺼낸 게 발단이었다. 거기에 한둘이 말을 얹다가 크롬이 지금까지 한 번도 축구를 해본 적 없다는 얘기에 프람이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