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창작

가비지타임 2차창작. 농구하지 않는 평행세계의 실용음악과 진재유와 의대생 성준수가 친구라는 설정. 큰 사건 없이 흘러갑니다.

"혹시 아나. 니랑 내랑 선수로 뛰는 세상이 있을지." 재유가 한 말에 준수가 습관인 듯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피로가 켜켜이 쌓여있는 탓만은 아니었다. "만약 그런 세상이 있어도 그게 여기는 아니잖아." 준수가 한 말대로였다. 준수는 키 따위의 이유로 모델이나 배우를 했어야 했다든가 하는 말이라면 질리도록 들었고 농구나 배구 같은 걸 했으면 좋았으리란 소...

슬램덩크 2차창작. 리퀘. 이명헌, 정대만 같은 대학 au. 뿅댐. cp같은 ncp인 듯한 무언가.

솟구쳤던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한다. 선의 정점에 이를 때보다 조금은 짧은 낙하 끝에 소리도 없이 림을 관통한다. 차분한 시선이 림을 뚫는 궤적을 따른다. 그물이 철썩이며 뒤흔들리는 동안 여운을 남기듯 유지하고 있던 팔을 내리며 천천히 호흡을 인지한다. 3점 라인 바깥에 서서 이명헌은 잠시동안 그렇게 서 있었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방금 던진 슛이 아니라...

피어클리벤의금화 2차창작 HL. 원래 전개대로라면 일어날 수 없을 대충 평화로운 어느순간을 배경으로 우당탕탕 사기약혼하는 울리케와 크누드.

원작과 다른 설정과 내용의 팬창작입니다. 올해 초 구상을 최근에 써서 이래저래 안 맞습니다. 모든 상황과 캐붕은 그냥 제가 그렇게 만들었을 뿐으로, 생각은 울리케가 많이 하고 있으니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세요. 제 뇌내에서 둘이 이미 썸을 탔습니다. 캐붕주의!/ 울리케가 한숨을 내쉬었다. 언제나 공사다망하신 고블린 대사이자 피어클리벤의 행정관이며 용의 친...

피어클리벤의 금화 2차창작 HL연성

날씨는 하루하루 화창해져 가고 바야흐로 돌풍마저 훈기를 품어 성큼 다가온 봄에 누구든 하루에도 열두 번씩 하품하는 날씨였다. 그렇기에 싹을 움튼 꽃가지 위에 포르르 날아와 앉는 작은 새처럼 울리케의 귓가에 내려앉은 어떤 소식은 매일매일 이어지는 업무에 서류와 결재로 잉크 냄새 빠지지 않는 나날을 보내던 한 행정관이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있기엔 좀이 쑤셔 견딜...

피클금 2차 HL 연성

* 크→울 짝사랑이고 이건 비밀입니다/ 부드럽고 여린 풀줄기들이 사뿐히 고개를 세워 들고 맑은 햇살을 받아내고 있었다. 아직은 초봄. 아침나절에 뿌린 가는 빗줄기를 환영하듯 이른 봄 햇살을 받은 흙을 가르고 얼어붙은 땅 아래 잠들어 있던 풀씨에서 첫 번째 잎사귀가 움터올라 싸늘한 공기를 온몸으로 맞이하며 양지의 기지개를 켜는 와중에도 성벽과 돌담 아래, 나...

중혁독자 독자중혁 파천검희 2차창착

* 원작무관 2차창작. 최신 전개와 관련 없습니다. 성애 표현 나옵니다/ * 성별 바꾸기를 좋아하는 성좌님께 이 연성을 바칩니다/ 유중혁은 하루에 10분 동안 사라진다. 이는 나 또한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검을 손질하고 있던 유중혁이 이미 번쩍번쩍 광이 나고 있던 자신의 검을 갈무리해 넣었다. "아, 시간이 됐나." 나는 습관처럼 보고 있던 멸살법을 껐다...

* 피어클리벤의 금화 2차 창작입니다. * 울리케가 나옵니다. 크누드도 나옵니다. 울리케는 죽은 듯이 잠들어있는 소녀를 보고 있었다. 침대 위에 더할 나위 없이 단정하게 누운 이의 닫힌 눈꺼풀과 얌전히 가슴 위에 놓인 땋은 갈색 머리카락과 젊은 뺨과 정결히 덮인 이불 아래 느리지만 확실히 오르내리는 흉곽을 보았다. 충격적인 일인가? 확실히 그렇다. 왜냐하면...

아오후타/후타쿠치 생일이라길래 밥 먹임

후타쿠치는 지금 식탁 의자를 등받이가 앞에 오도록 앉아 그 위에 팔을 올리고 턱을 괴는 방만하기가 그지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가 언제는 모범생 같은 모습이기라도 했나 따져 본다면 그리 할 말은 없었지만 그런 점을 포함하더라도 지금 후타쿠치의 모습은 지극히 방만하고, 비협조적이며, 건방진 꼴을 하고 있었다. 그의 입가에 자리 잡은 미소를 포괄한다면 더 ...

피어클리벤의 금화 2차 HL 연성

* 보고 싶어서 날조했습니다/ * 앞에 둘이 아웅다웅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보면 보입니다/ 언제나처럼 속을 긁는 크누드의 깐족거림에 한 보 정도 앞서 걷던 울리케가 결국 참지 못하고 몸을 확 돌리는 바람에 크누드의 걸음도 멈추고 말았다. 하지만 그게 불행이었을까? 턱 아래 묶어놓은 천이 풀리며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울리케의 머리 위에 곱게 ...

내가 보고 즐거우려고 해놓는 다야1부시점 2차bl 썰정리(개드립주의)

1. 얼빠메이 마사메이 썰 메이는 미인을 좋아하는, 본인 입으로도 그렇게 말하지만 객관적으로도 눈이 아주 높은 얼빠. 하지만 마사메이이기 때문에 마사상을 좋아한다(설정이 너무 대충인 것 같은 건 기분 탓) 메이는 나름대로 자기만의 방식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헤테로인데다 너무 가까운 사이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메이는 자신이 멍청하게도 헤테로를 좋아하게 된...